㈜NRB(대표이사 강건우)가 올해 전북지역 첫 상장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30일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이하 전북기술지주)에 따르면 초기 투자한 기업 ㈜NRB가 올해 7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이번 상장은 전북기술지주가 NRB에 투자한 지 3년 만에 이뤄진 결실로,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 사례로 평가된다.

㈜NRB는 지난 2019년 10월 설립된 군산 소재의 모듈러 건축 전문기업이다.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기반 모듈러 건축과 OSC(Off-Site Construction) 플랫폼을 주력 사업으로 하며, 교육시설용 모듈러 교실, 고층 아파트, 병영 및 숙박시설 등 다양한 공간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PC 모듈러 라멘 구조를 적용한 22층 고층 아파트 사업을 수행하는 등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왔다.

전북기술지주는 지난 2022년 NRB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초기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전북도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받아 NRB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했다.

특히, 전북도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번 상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 NRB 상장은 단순 투자 성과를 넘어 지역 기술창업 지원이 실질적인 시장 성과로 연결된 상징적 사례라는 게 전북기술지주의 분석이다.

지건열 전북기술지주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지방 창업 생태계가 민간 투자, 공공 지원, 기술 역량이 결합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 기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전북지역의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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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